딱 오늘로 51개월이 되었네요...
51개월 된 울 공주... 아이눈 한글 교재로 한글수업을 한지 9주차가 지났습니다.
지난 주부터 한 두권씩 책을 꺼내 읽기 시작하더니.. 이제는 완전히 자신감이 넘쳐납니다.
아이눈 한글 만남편 : http://blog.naver.com/pwjung2/40161800028
그 전에도 띄엄띄엄 책을 읽긴 했는데....
읽다가 글자가 막히거나 모르면 멋대로 읽어버리거나, 재미없다고 안 읽으려고 했거든요...ㅋ
그런데 요즘은 모르는 글자도 계속 읽으려고 애쓰고.. 틀리게 읽어도 책을 닫아버리지 않더라구요...
책 읽기가 너~~무 좋대요....^^*
한글 수업을 시작한지가 9주차가 되었습니다.
이번주부터는 받침글자(ㅇ,ㄹ) 수업이 이루어졌답니다....^^*
이번주도 매일 매일 조금씩 읽긴 했는데...
제가 동영상을 찍지 못해서요.... 마지막날... 복습도 할겸 처음부터 다시 한번 읽어보았어요~
큰 아이 4살 후반기에 방문 학습지를 시작했었는데... 울 공주 이 수준이면,
오빠 한 글수업 7개월정도의 실력을 따라잡은 것 같아요~!!
옛날 사극들을 보면... 자식들이 호롱불을 켜놓고 밤 늦게까지 책 읽고 있는 모습을
부모들이 아주 흐뭇하게 뿌듯해하며 보고있잖아요...
요즘 울 공주의 책 읽는 소리에 바로 제가 그런 기분을 경험하고 있는것 같아요...
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이.... 바로 언제 한글을 시작하면 좋을까?인것 같아요...
전 조기교육을 그리 찬성하는 엄마가 아닌지라....
아이가 가장 관심 가져 할때가 가장 걱기인것 같아요~
울 공주, 통문자는 어린이집에서 배워서 제법 알고 있었는데..
막상 스스로 책을 보고 싶어할때는 통문자만 알아서는 책 읽기를 어려워하더라구요.
스스로 글자를 하나씩 읽어보려 하는 이때가 가장 한글을 배우기 좋은 시기가 아닌가 했어요..
그래서 우리 공주에게 가장 적합한 교재를 찾던중에 "아이눈 한글"을 만나게 되었구요..
전 지금 100% 만족중이랍니다....^^*
어떤 수업을 진행하던 엄마표로 하려고 하면..
사실 내가 잘 가르칠수 있을까?하고 엄마들이 가장 걱정이 많잖아요~
중이 제 머리 못 깍는다고... 제 아이 가르치다 화병날까.. 전 그게 젤 걱정이였는데요...^^*
이 교재는 그냥 매일 매일 조금씩 읽기만 하는거니 간단하더라구요...
아이 컨디션에 맞춰서 조금씩 조절해가며 읽으니, 얼굴 붉힐 일도 없고...
그러다 보니 서로 서로 수업시간이 즐거워지더라구요.
시기와 교재의 선택이 적절하게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나 생각되요~
아직 배워야할것들이 너무 많지만..
아이가 한글을 익히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서.. 앞으로의 한글 수업도 그리 힘들지 않을것 같아요~